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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음악

[스포티파이 VS 애플 뮤직] 2024년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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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포티파이 23년 #wrapped 가 한 때 유행이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스포티파이의 wrapped를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어떤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할지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어요.
 
오늘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애플뮤직 6개월 스포티파이 6개월을 써본 제가 각 카테고리 별로 장단점을 정리 해보려고 해요. 
 

애플뮤직 스트리밍 시간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시간
23년 동안 들은 총 음원 스트리밍 시간 (왼쪽은 애플뮤직 오른쪽은 스포티파이)

 
*오직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 비교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유저는 이 글이 도움이 안될거예요.*
 
1. 편의성
애플뮤직 ✅
스포티파이 ❌

 

우선 편의성 비교예요.
이건 당연히 애플뮤직이 압도적으로 우선순위에 있어요.
 
 애플이 개발한 앱들은 모두 아이폰과의 호환성이 좋아요. 예를 들어 시리를 실행시킬 때도 애플 뮤직으로 자연스럽게 재생이 가능해요

애플 뮤직 시리
시리로 원하는 곡을 바로 재생할 수 있음


또한 이어폰을 끼고 바로 재생 버튼을 눌렀을 때 애플뮤직이 자동으로 재생이 되어서 좋아요.
 
  스포티파이도 단축어로 특정 블루투스에 연결될 때 자동 실행을 설정할 수 있지만 단축어를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중간중간 계속 단축어 알림이 뜨고 자연스럽게 재생이 되지 않더라고요.

스포티파이 단축어 오류
단축어 알림이 수시로 뜬다.


게다가 스포티파이는 가끔씩 연결이 끊어질 때가 있어요. 아무래도 온라인 스트리밍에 강점을 둬서 그런지 연결 자체가 안정적이진 않았어요. 중간 중간 끊기기도 하더라고요. 
 
 편의성 부분에서는 애플뮤직이 압도적으로 편했어요.
 
2. 신박함

스포티파이 ❌ ✅

애플뮤직 ✅ ❌

 

이번엔 신박한 정도의 비교예요. 

여기서는 스포티파이가 우위에 있어요.

무엇이 신박하냐? 바로 얼마나 '신박한' 노래를 추천해주냐예요.

스포티파이는 사용자의 알고리즘 분석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또한, 스포티파이에서는 때가 되면 음악을 듣고 이 음악이 어떤 장르의 음악인지 태그를 다는 작업을 위한 사용자들도 구하고 있어요. 그만큼 음악에 분류 태그를 달고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음악을 잘 선정해줘요. 

 제가 아무리 애플이 편하다고 해도 스포티파이를 썼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애플 뮤직은 추천해주는 곡 마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스포티파이는 매번 랜덤 스트리밍을 할 때 마다 좋은 곡 하나씩은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스포티파이로 좋아하는 곡도 많이 찾았어요.

3. 연동성
스포티파이 ❌ ✅ ✅

애플뮤직 ✅ ❌ ❌

 

사실 연동성은 둘 다 좋아요. 컴퓨터에서 듣는 노래를 자연스럽게 핸드폰으로도 들을 수 있고 그 반대도 역시 가능해요.

그러나 애플뮤직의 연동성은 보통 맥이나 패드를 쓰는 입장에서 그 범위가 더 커진다고 생각해서 스포티파이에 비해 연동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어요. 물론 본인이 맥을 쓴다 그러면 애플뮤직의 연동성에선 불편함을 찾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요.

 

4. 다양성
스포티파이 ❌ ✅ ✅

애플뮤직 ✅ ❌ ❌

 

노래의 다양성을 봤을 때 스포티파이는 조금 더 사운드클라우드 쪽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다양한 음악이 올라오고 또 그만큼 싸클 느낌의 작은 아티스트들의 노래도 잘 들을 수 있어요. 그렇다고 애플 뮤직의 노래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예요.

애플뮤직은 스포티파이가 가지지 못한 부분에서 다양한 음악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클래식을 들을 때는 애플뮤직이 더 나은 검색 결과를 보여주더라고요. 

따라서 이 부분은 동점으로 갈게요.

 

5. 깔끔함

스포티파이 ❌ ✅ ✅ ❌

애플뮤직 ✅ ❌ ❌ ✅

 

 둘의 노래가 정리된 느낌을 본다면 애플 뮤직이 조금 더 정리되었고 스포티파이는 살짝 중구난방으로 되어 있어요.

원하는 곡을 검색할 때 그 점을 바로 알 수 있어요.

 

 애플 뮤직은 음원을 검색하면 가수와 노래가 하나만 검색이 되지만 스포티파이는 플레이리스트를 보여주는 경우도 되게 많아요.

다양한 음악을 같이 들으면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면 상관없지만, 원하는 곡을 아주 빠르게 찾기는 어렵더라고요. 이렇게 스포티파이는 검색 결과에 음원도 같이 나오다보니 검증이 안된 사람들의 노래도 같이 껴서 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특히 원하는 랩음악을 찾는데 같이 껴있는 음원으로 사운드클라우드 신예 래퍼가 껴있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따라서 앱 자체의 깔끔함을 원한다면 무조건 애플뮤직이예요.

 

 


 오늘은 이렇게 각 앱 간의 장단점을 비교해봤어요.

 

결론을 내리자면 2:2로 무승부예요. 

 

이 말인 즉슨 각 앱마다 추구하는 방향성이 뚜렷하다는 점이죠.

 

애플뮤직은 검증된 아티스트들만이 자신의 곡 하나씩 올려서 검색 자체를 빠르게 할 수 있는 반면 추천해주는 노래의 퀄리티가 좋지 않아요.

스포티파이는 노래 추천은 잘 해주지만(요새는 또 너무 알고리즘 안에 갇히게 되는 느낌도 들어요) 곡 검색이 어려울 때도 있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둘의 요금도 베이직 요금인 8900원으로 같기 때문에 한 달은 애플뮤직 다음 달은 스포티파이 이렇게 번갈아가면서 쓰고 있어요.

 

여러분도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24년에는 조금 더 쾌적한 스트리밍 하는 해가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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