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7길 26 1층
영업시간: 오전 11:00~오후 9:00
항상 킹받는 컨셉과 놀랄만한 가격 책정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누데이크.
그럼에도 계속 가는 이유는 음료와 디저트가 맛이 있으며 인테리어 역시 예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누데이크 도산, 가로수길에 이어서 성수에도 오픈했더라. 성수 빼고 나머지 곳들을 다 방문해봤기에 여기도 방문해보기로 했다.
각 지점마다 특징이 있다.
도산점은 젠틀몬스터와 같은 건물에 있으며 인테리어 역시 기계를 같이 두었다.
가로수길점은 거기에서만 파는 오니기리 디저트가 있다.
성수점은 박물관처럼 조금 더 디저트의 "전시"에 포인트를 둔 느낌을 받았다.
들어가자마자 디저트 샘플들이 저렇게 원형으로 깔려 있다.
오늘 먹어볼 것은 항상 솔드 아웃이었던 저 크루아상 케이크 이다.
가격은 진짜 많이 비싸고 언제나 봐도 킹 받는 디자인이 많이 있다.
어떻게 이걸 이 가격에? 라는 생각에 사람들의 'SNS를 통해 드러내고 싶은 심리'를 정확히 타겟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마 아직까지 계속 누데이크를 찾게 되는 거 같다.
그치만 도산점이나 가로수길점에 비해 성수점은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다. 아마 사람들도 굳이 성수까지 와서 누데이크를 가야하나 싶을 거 같다. 딱히 도드라지는 특징은 없다.
인테리어를 잘 모르지만 누데이크 성수의 시그니처 컬러는 붉은색이다. 건물 외벽 그리고 매장 안에 저렇게 붉은색이 있다.
크루아상 케이크 이름은 피크 스몰이다. 가격은 정말 미친듯이 비싸다.
무슨 컨셉인지 여전히 어렵다. 명함을 저렇게 하면 가지고 다니기 정말 힘들 거 같다.
당연히 가지고 다니는용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되고 특이하니 사진 한 번 더 찍어봐라 라는 뜻인가 싶다.
저 손모양 조각상의 의미는 뭘까?
인사하나? 하이파이브 했다.
피크 스몰은 굳이 냉장고나 아이스박스에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다고 한다. 녹을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보니까 냉동 보관 필요한거 같다.
너무 오래 더운 곳에 있으면 문제가 되나보다.
후기 : 가운데가 뻥 뚫린 크루아상을 둥글게 만들어 안에다가 말차 크림을 넣은 것이다. 그래서 크림이 없으면 가운데가 도넛같이 뚫려있다.
케이크를 들면 크림이 쑥 빠지기 때문에 흘리기 쉬울 거 같다. 그래서 크림 흐르지 않게 하기 위해 저렇게 사면을 테이프로 붙여서 고정시켜놨다.
맛 : 말차 크림은 정말 쌉쌀하게 맛이 좋았다. 누데이크 말차 라떼를 먹은 적이 있는데 여기는 말차를 참 잘 만드는 거 같다. 페이스트리 부분은 생각보다 풍미가 있지는 않았다. 그냥 빵의 역할, 식감은 조금 딱딱했고 오래된 크루아상 먹는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말차 크림은 정말 맛있더라.
한 번 쯤은 먹을만 하다. 근데 이걸 보통 안먹어본 사람이 많아서 만약 사람들 데려간다면 내가 계속 추천해주느라 나는 갈 때마다 먹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