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희우정로10길 15
영업시간 : 오후 12:00~오전 12:00
키타미에서 점심을 먹고 적당한 카페를 찾던 중 맛집박사 형 덕분에 알게된 카페이다.
밤에는 술집으로 바뀐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입구이다.
주변 상권이 엄청 시끄럽지는 않아서 좋았다. 점심시간이었는데도 음악 플리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나 앉아있었다.
스피커와 술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 가게가 얼마나 음악과 술에 진심인지 알 수 있다.
이때는 낮이었고 맥주를 한 번 마셨기 때문에 여기서는 밀크티를 마시기로 했다.
브리티시 밀크티라고 했다. 가루 섞은게 비율이 정말 적절하다고 하더라.
맛 없는 밀크티를 아직 마셔본 적은 없어서 나는 맛이 다 이런가 싶었지만 내가 맛있는 거만 마셨던 거 같다.
뜨거운 밀크티가 굉장히 고소했다.
맛잘알 형의 선택으로 블루베리 크럼블을 먹었다.
뜨거운 크럼블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이라니. 당연히 맛 없을 수가 없었다. 맛은 딱 보이는 맛이다.
위에 살짝 뿌려진 계피가루가 킥이었고 같이 씹히는 블루베리는 퍽퍽하게 느껴질 수 있는 크럼블을 맛있게 해줬다.
낮이었는데도 진짜 분위기가 괜찮았다. 망원동의 매력을 한껏 알 수 있었다.
특히 식물들이 같이 있어 푸릇푸릇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바 쪽 사진이다.
사실 컨셉이 넘치는 카페들은 많다. 그러나 그 컨셉에 얼마나 진심인 카페는 찾기가 꽤나 어렵다.
그치만 망원에서는 생각보다 분위기에 진심인 가게들이 많이 있는거 같았다.
분위기에 진심이기 위해서는 인테리어와 음악, 음식의 맛이 중요한 요소로 적용된다.
망원동이라는 거리의 분위기와 자연을 표현한 인테리어, 좋은 스피커로 듣는 플리, 무난한 음식의 맛이 정말 괜찮게 느껴졌다.
사실 망원동의 매력은 길거리를 거닐다 우연히 들어가는 맛에 있지만 만약 카페를 찾고 있다면 여기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