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세계에 스타벅스 다음으로 많은 체인이 있는 생과일 찻집 Heytea(헤이티) 후기에 대한 포스팅이다.
우연히 유튜버 뉴욕세끼님 채널에서 리뷰한 영상을 보고 도대체 공차와 비슷한 차 체인이 이렇게 유명해졌을까
궁금해져서 먹고 싶었다.
우리나라엔 체인이 많이 없다. 당장 찾은 것은 홍대점과 압구정점. 강남점과 건대입구점은 이제 슬슬 생기는 거 같았다.
얼마나 맛있길래 뉴욕에서 이렇게 난리가 났을까 궁금해 왕복 2시간 걸리는 거리임에도 바로 출발했다.
가게는 아주 깔끔한 흰색 디자인이었다.
약간 디자인이 디저트39와 비슷해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다.
개인적으로 디저트39는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매장에 들어가면 인공조미료 같은 재료들을 아예 안쓴다고 나와있다.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하진 않고 대표적으로 생과일 음료수에는 망고와 포도
밀크티로는 공차와 비슷한 라인업이 있었다.
당도 역시 조절 가능했다.
헤이티 시즌 메뉴로 얌베리 음료수가 있었다.
나는 여기 처음이었기 때문에 전통강자인 생과일 음료수 중 포도음료수 위에 치즈가 들어간 것을 먹으려고 했지만
다 팔려서 매진이었고 망고음료수를 마시기로 했다.
매장에 붙어있는 QR코드를 통해 HeyteaGo에 들어가 메뉴를 주문했다.
헤이티 추천 메뉴
개인적으로 생과일 망고 음료수를 좋아한다면 헤이티를 강추한다.
일단 포장을 한다면 이런 패키지에 담아올 수 있다. 테이크아웃잔은 내구성이 아주 좋게 되어있었다.
매장에서 제공해주는 가방 안에 컵홀더도 같이 있어 편리하게 가지고 나와 근처 도산공원에서 마셨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바로 치즈망고 붐이다.
망고 음료수를 좋아해 다양한 곳에서 시켜서 먹는다.
동남아 여행을 가서도 그렇고 빽다방, 이디야는 물론 조엔더주스, 잠바주스 등등 주스 가게를 가면
무조건 시키는 메뉴가 바로 이 망고 주스이다.
동남아에선 진짜 망고를 잘라서 주기 때문에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프랜차이즈에선 생망고를 잘 사용하진 않는다고 느꼈다.
하지만 이 헤이티는 정말 생과일에 진심이었다.
일단 가게 안에 과일 박스가 한무더기 있는 것 부터 믿음이 갔다. 망고도 역시 인공첨가물 없이 만든 느낌이 났다.
망고 특유의 메탄냄새?까지 잘 났다. 이 음료수를 마실 때 마치 동남아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토핑으로 치즈 자몽 코코넛 등이 있지만 치즈를 추천한다.
음료수에 치즈 토핑이 낯설 수 있다. 하지만 겁먹지 말고 무조건 시키기 바란다.
초반엔 망고 음료수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고 위에 있는 치즈토핑을 섞어서 먹으니 마치 치즈케이크를 먹는듯한 고소함과
달콤함이 함께 느껴졌다. 생과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조금 나가긴 하지만 가격대만큼의 만족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에서 생과일 주스가 먹고 싶다면 heytea를 방문해보길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