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트레킹의 전체적인 계획 및 1일차 트레킹 경로와 후기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전체적인 경로
우선 대략적인 계획은 여러 블로그를 참조해서 만들었어요. 하지만 중간에 힘들어서 가이드와 함께 얘기한 후 변경했어요.
1일 차 카트만두 도착 후 휴식
2일 차 카트만두 -> 루클라 (비행기 탑승) -> 팍딩
3일 차 팍딩 -> 남체 바자르
4일 차 남체 바자르에서 고도 적응
여기까지는 원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었어요. 그러나 체력적인 부담이 생겨서 여러 장소를 들릴 예정이었지만 그냥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만 갔다 오기로 했죠.
5일 차 남체 바자르 -> 탱보체 -> 팡보체
6일 차 팡보체 -> 딩보체
7일 차 딩보체 -> 러부체
8일 차 러부체 -> 고락셉 -> EBC -> 고락셉 -> 러부체
9일 차 러부체 -> 페리체 -> 강주마
10일 차 강주마 -> 루클라
이렇게 해서 트레킹만 총 9일이 걸렸어요. 아래에 표로 간단히 정리해둘게요.
날짜 | 이동 경로 | 대략적인 시간 |
1일 | 카트만두 도착 후 휴식 | - |
2일 | 카트만두 -> 루클라->팍딩 | 비행기 타고 루클라 도착 (3시간) |
3일 | 팍딩 -> 남체 바자르 | 5시간 트레킹 |
4일 | 남체 바자르에서 고도 적응 | - |
5일 | 남체 바자르 -> 탱보체 -> 팡보체 | 6시간 트레킹 |
6일 | 팡보체 -> 딩보체 | 2시간 트레킹 |
7일 | 딩보체 -> 러부체 | 5시간 트레킹 |
8일 | 러부체 -> 고락셉 -> ebc -> 고락셉 -> 러부체 | 8시간 트레킹 |
9일 | 러부체 -> 페리체 -> 강주마 | 8시간 트레킹 |
10일 | 강주마 -> 루클라 | 9시간 트레킹 |
또한, 트레킹을 시작할 때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은 퍼밋, 사가르마타 국립공원 입장료예요. 퍼밋과 입장료는 등산하는 초입에서 발급 받을 수 있어요.
입장료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퍼밋 가격은 2,000루피 입장료 가격은 3,000루피 그래서 총 5,000 루피가 등산하기 전에 필요해요.
가이드 여부
가이드가 필수적으로 필요해졌다 라는 기사를 봤는데 실제로 갔을 때는 가이드 없이 혼자 트레킹 하는 사람들도 꽤 보였어요. 물론 초보라면 무조건 가이드가 필요하겠지만 혼자 도전해보고 싶으면 가이드 없이도 가능하다는 거 알고 계시면 될 거 같아요.
저는 체력 부족 문제로 가이드는 고용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가이드는 어디서 고용하느냐?
가이드에도 등급이?
가이드에는 등급이 나뉘어져 있어요. 대충 셰르파, 가이드 그리고 포터+가이드, 포터 이렇게 4개가 있다고 보면 돼요.
네팔은 아직 계급의 잔재가 남아있어요. 그래서 롯지에서 밥 먹을 때도 보면 포터는 가이드랑 말을 잘 안 어울리고 포터+가이드 이렇게만 자주 어울리더라고요. 포터+가이드가 말을 해도 가이드들은 말은 잘 안듣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가이드 출신과 포터 출신 사이에는 벽이 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셰르파-
셰르파들은 저희가 흔히 아는 전문 산악인+가이드예요. 이 분들은 응급처치도 할 수 있고 그냥 등산에 필요한 서비스는 다 제공한다고 보시면 돼요. 영어도 잘하고 사람에 따라 중국어, 한국어를 잘하는 분도 있어요. 대신 한 번 등반할 때 마다 비용이 되게 비싼 거로 알고 있어요.
-가이드-
짐은 따로 들지 않고(가끔 보면 들어주는 가이드도 보임, 적당한 가방 하나 정도 메고 다님) 길 찾고 롯지 잡는 역할을 해줘요. 영어를 잘하고 사람에 따라 한국어를 잘하고 한국 문화도 잘 알아요. 제가 본 어떤 가이드는 롯지에서 음식 비유를 할 때 이 음식은 수제비랑 비슷하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랐어요. 수제비를 어떻게 알지..?
-포터+가이드-
포터를 오래해서 가이드까지 하는 거예요. 가이드를 하면서 무거운 짐도 같이 들어주죠.
-포터-
무거운 짐을 들어줘요.
보통 가이드, 포터 조합이나 포터+가이드 같이하는 분을 고용하는 방식이 많아요.
가이드 고용
가이드 고용으로는 크게 두 방법이 있어요.
1. 카트만두 시내에서 여행사를 통해 가이드를 구해 비행기를 같이 타고 등산 처음부터 시작한다.
2. 루클라로 비행기를 타고 가서 루클라에서 가이드를 구한다.
-1번의 방법 같은 경우는 가격대가 조금 있어요-
가이드가 비행기를 타고 카트만두에서 루클라로 갈 때 비용을 내야하거든요.
그렇다고 우리가 내는 비용만큼 비싸냐? 그건 아니에요. 현지인들한테 국내선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요. 제 기억으로는 5만원 대 였던 거 같아요. 저는 그래서 이 방법을 제일 추천해요.
-2번의 방법은 저렴해요-
저희가 사용한 방법이에요. 저희는 가이드 비행기 티켓까지 구매하게 된다면 지출이 클 거 같아 루클라에서 가이드를 고용하기로 했어요. 공항에 내리자마자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가이드 찾냐고 물어봐요 그 중에서 가격 적당한 사람을 찾아서 고용하면 돼요.
저희는 비수기 때여서 1일에 숙박, 식비 포함 250루피해서 총 2,500루피로 하기로 했어요. 초반엔 가격을 높게 부르니 가벼운 흥정은 필수예요.
네팔 시내 내의 택시앱
하나는 네팔 호텔에서 사용하던 앱이고 다른 하나는 네팔 현지 친구한테 소개받은 앱이에요.
이렇게 두가지가 있고 호텔에서는 오른쪽의 iDrive를 사용했어요.
원래 이번 포스팅에서 1일 차 트레킹까지 설명하려고 했지만 내용이 길어져 트레킹의 전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만 설명하게 됐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트레킹 시작과정부터 상세하게 포스팅 해볼게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