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5길 10
운영시간 : 오전 11:30~오후 3:00, 오후 5:00~9:00 (브레이크 타임 3:00~5:00)
정독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근처에 있던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간 안국을 먹어보러 갔다.
가보니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여기 테이블링이 가능하니 테이블링을 꼭 하기 바란다.
대기가 너무 많아지면 테이블링을 닫기도 하니 이 점 참고하길 바란다.
나는 앞에 14팀이 대기 중이었고 대략 45분 정도 시간이 걸렸다.
기다리는 동안 근처 현대카드 도서관에 가서 놀았다.
드디어 45분을 기다렸고 매장 앞에서 5분 정도 더 기다린 뒤 입장할 수 있었다.
자리에 앉으면 아래와 같이 메뉴가 작게 있다. 국밥 하나의 가격은 13,000원이다. 옆에는 주류도 함꼐 있어서 한산 소국주를 같이 시켰다.
이렇게 따로 링크를 통해 가게설명을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설명을 들으면 쉽게 잊어버리는데 적혀있으니 밥을 먹으며 더욱 자세히 읽어볼 수 있었다.
아래는 가게 내부 사진이다. 바 테이블이 주를 이루고 창가에 3자리 3자리 총 6자리가 있었다.
드디어 국밥이 나왔다. 고수를 따로 담아달라고 요청 드렸다.
평소 고수를 먹지 않지만 먹다가 중간에 고수를 넣어 더욱 다양한 맛을 체험해보고 싶었다.
유튜브 채널 "뉴욕 한끼"에서 보면 나오는 한식같이 생겼다. 외국에서 먹는 고급진 한식 느낌이다.
맑은 국물에 고기는 수비드를 해서 정말 부드러웠다. 밥도 말아져서 나온다. 국밥을 이런 식으로 재해석 했다는 점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위에 올라간 기름은 바질기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게 설명에 보면 더욱 자세히 나온다.
맛은 내 기준 살짝 심심했다. 고수도 넣어봤지만 역시 맛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제일 맛있던 것은 한산 소곡주였다.
알코올의 강력한 맛이 강하게 날 줄 알았지만 단 맛이 강했다. 심심한 국밥과 되게 잘 어울렸다.
재미있는 국밥이었다. 평소 우리가 생각하는 국밥이란 가볍게 한끼를 먹는 느낌으로 접하는 경우가 많다.
국밥이 주는 분위기 또한 국밥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암은 그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국밥에 대한 편견을 깨주었다.
맛은 아주 깔끔했고 이질적이라고 느껴지는 고수까지 넣어 언뜻보면 태국음식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수비드 된 고기를 보면서 일식과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기존 틀을 깼다는 점에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대기 시간만 조금 준다면 다시 꼭 가고 싶은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