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라이프/생활 / / 2024. 9. 9. 01:57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Taylor Swift Eras tour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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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Era's Tour의 예매 방법과 후기를 올려볼까 한다. 

테일러 사진

 

들어가기

테일러 스위프트를 약 10년 간 좋아했던 찐팬으로 테일러를 한 번 쯤 보고 싶었다. 

 

일본 티켓팅을 시도했지만 실패해서 어떻게 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 유럽 여행을 갔을 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어 정보는 여기서 볼 수 있었다.

 

https://www.taylorswift.com/tour/

 

www.taylorswift.com

시간을 확인해보니 폴란드에서 8월 3일에 시간이 났었다.

테일러 공연
테일러 공연 시간표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에서 가져왔다. 

 

폴란드에서 공연하는 걸 선택한 이유는 리셀 사이트에서 가격이 그나마 저렴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리셀 사이트를 이용한 후기도 적어보기로 하겠다. 

 

여정 시작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의 경기장에서 진행하는 콘서트였다.

 

콘서트 참여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되게 긴장되었다. 이런 해외 콘서트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으면 Reddit을 참고하는게 좋다.

 

만약 해외에서 콘서트 참여할 때 정보 교류는 Reddit에서 지역명+가수 검색을 하면 여러 커뮤니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Reddit(레딧)은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살짝 트위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트위터는 글을 그냥 개개인이 쓴다면

레딧은 조금 더 무리를 지어서 글을 올릴 수 있다.

 

아무튼 여기에서 내 지역을 검색하고 여러 정보를 찾아보았다. 나는 StubHub를 통해 예약했기 때문에

 

SH라고 추가 검색을 진행했다. 진행하다보니 테일러 스위프트 바르샤바 콘서트 페이지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거기에 가입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N3 공연에 가게 된다. N3란 night 3로 바르샤바에서 테일러의 3번 째 공연을 의미한다. 

경기장
바르샤바 경기장

이 경기장을 찾아보니 나중에 여기서 챔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유로파 우승팀은 아틀란타가 

 

경기를 한다고 하더라. 폴란드 경기장이 이렇게 대단한 경기장인지 몰랐다. 

 

콘서트 시작은 7시였고 나는 floor 스탠딩 좌석이었기 때문에(스탠딩은 사실상 좌석이 없고 구역이다)

일찍 갔다. 3시쯤 공연장에 도착했다.

 

굿즈샵이 보이길래 하얀색 반팔티 하나를 샀다. 

굿즈 샵
굿즈샵

굿즈샵은 경기장 주변에 꽤 있기 때문에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 

 

리셀 사이트에서 구매했기 때문에 이름을 변경해야 했다.

 

이름 변경 추가금을 냈다. 이런 정보들은 모두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꼭 레딧을 통해 정보 교류를 했으면 한다.

이름 변경 추가금
이름 변경 추가금

이렇게 대략 50즐로티(폴란드 화폐 단위, 한화 약 17,000원)를 내고 변경했다. 

 

나중에 티켓 리셀 사이트에서 이 가격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니 페이백 해주었다. 

 

티켓은 총 3번 검사했다. 

 

첫 두 번은 pdf티켓 마지막엔 신분증과 함께 진행했고 위의 영수증이 있으면 신분증 검사는 따로 하지 않았다.

 

짐검사를 진행했고 이렇게 통과된 가방엔 티켓을 붙여주었다.

체크줄
티켓 붙인 것

또 들어가니 입구에서 이렇게 불빛이 나는 것을 주고 있었다. 

 

이거는 약간 응원봉 같은 거로 색깔이 타이밍에 맞게 바뀌었다. 

 

나갈 때 다시 반납해달라고 하지만 나는 그냥 들고 갔다. 어떤 사람들은 반납된 거를 무더기로 가져가더라.

응원봉
응원봉

경기장을 쭉 돌아 바닥 좌석입구로 갔다.

바닥좌석 입구
바닥 좌석 입구

입구쪽에는 간단히 먹을 것들을 팔고 있었다. 

 

이런 먹거리 역시 콘서트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자피에칸카(Zapiekanka)를 먹었다. 옛날 매점에서 먹는 피자빵 같은 느낌이다.

 

폴란드를 돌아다니면서 느낀점은 이런 빵을 되게 많이 먹는다.

매점 줄
음식 구매

또다른 굿즈샵도 찍어봤다.

 

늦게 가면 다 매진이라고 하니 일찍 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굿즈샵
다른 굿즈샵

드디어 스탠딩석에 들어왔다. 

 

대략 3시간 반 정도 일찍 온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은 많이 있었다.

 

이렇게 큰 경기장을 매번 만석시키는 테일러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경기장 안
경기장 안

공연장 안에 보면 무료 급수 부스도 있다. 그래서 컵이 있다면 그거로 물은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급수 부스
급수 부스

응원봉  팔찌와 입장 티켓을 붙이면 이런 모습이다.

응원표
응원표 붙인 모습

드디어 7시에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 첫 오픈은 파라모어(Paramore)가 진행했다.

 

테일러 공연은 이렇게 아티스트를 데리고 공연을 한다. 전에는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였다.

 

오랜 사브리나 팬으로써 요새 사브리나가 유행하는 이유가 아마 테일러가 밀어줘서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파라모어
Paramore

나도 파라모어의 곡을 잘 모르긴 하지만 그나마 아는 노래는The only exception이다. 

 

The only exception 뮤비

파라모어의 한시간짜리 공연이 끝나고 테일러가 나왔다.

 

등장할 때 테일러의 유명한 곡인 Cruel Summer와 함께 등장을 한다.

cruel Summer
테일러 등장

Era's Tour는 각 앨범의 대표 곡들을 불러주는 공연이다. 

 

테일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진짜 감격스러울 수 밖에 없다.

 

요새 나온 앨범 빼고 전곡을 다 들은 나로써 앨범 컨셉에 맞게 과거 공연들을 재현해주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마치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오는 느낌이었다.

 

이때는 August를 부르고 있었다.

 

콘서트에서 부르는 모든 곡이 노래방 18번인게 말도 안되었다.

August
August

바닥에서 조명이 나왔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면 주변은 어둡고 테일러만 빛이 나 약간 후광이 생기는 느낌도 받았다. 

 

이때는 1989앨범을 공연하고 있었다.

shake it off
shake it off

마지막 피날레 종이조각 날리는 건 정말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 엔딩
마지막 엔딩

이렇게 하고 공연이 끝났다.

공연 끝난 후
공연 끝남

후기

테일러를 좋아한다면 에라스 투어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다.

 

나도 노래를 듣기 시작한 이유가 바로 테일러이기 때문에 너무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공연 자체는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현시점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를 보는건 의미가 있지만 콘서트는 가수와 관객이 

함께 연결되어야 한다고 느낀다.

 

하지만 테일러의 공연은 그러하지 못했다.

 

물론 공연 수가 많으면 공연의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테일러는 관객과의 호응이 많이 부족했다고 느낀다.

 

테일러 에라스 투어를 영화로 만든 것이 있다. 만약 그걸 봤다면 테일러 에라스 투어에서 새로움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공연의 순서나 대사 하나하나가 다 같기 때문이다.

 

테일러의 찐 팬으로써 테일러를 직접 보고 테일러 노래를 함께 부르는 경험을 중시한다면 한 번 쯤 테일러의 투어를 가보는건 좋다고 생각한다.

 

그게 아니라면 굳이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리셀 사이트는 불법인가?

사실 나도 이거를 잘 모르겠다.

 

테일러 공식 홈페이지에 보면 불법이라고 나와있다. 

 

그러나 주최측(테일러측이 아닌 공연 티켓 파는 사이트)에선 리셀한 사람들을 위해 이름 바꾸는 서비스를 돈 받고 진행했다.

 

심지어 행사 진행원도 이름이 맞지 않으면 너 리셀사이트(실제 리셀사이트 이름을 대면서)에서 샀지 라고 하며

 

어디어디로 가서 티켓 이름 바꾸고 와 이렇게 안내한다.

 

불법이긴 한데 허용해주는 조금 특이한 상황인 거 같다.

 

나 또한 리셀 사이트를 통해 구매를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같이 리셀 사이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와주는 글을 써보려고 한다.

 

물론 리셀을 장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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