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바이 항공에서 이스탄불까지 가는 비행기였던 B777-200 리뷰를 해볼게요.
[20대 라이프/생활] -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Tribhuvan)과 플라이 두바이(Fly Dubai) 737-800 후기
이번 글은 위에 플라이 두바이 리뷰에 이어져요.
두바이에 도착을 하고 3시간 뒤에 플라이 두바이의 본체인 에미레이츠 항공을 타게 되었어요.
제대로 된 산유국의 비행기는 처음 타보는 일이었기 때문에 꽤나 기대가 되었어요.
일단 여행하면서 제대로 된 비즈니스를 처음 봤어요.
확실히 반듯하고 반짝였어요.
에미레이츠 항공사의 이코노미석은 이런 느낌으로 되어있어요.
사람들이 많이 타지 않았어서 꽤 널널하게 갔어요.
음향기기도 헤드폰으로 줬어요.
예전 대한항공도 헤드폰으로 줬던 거 같은데 요새 탔을 땐 이어폰으로 줬었거든요.
어차피 음질이야 거기서 거기고 이어폰 헤드폰 각각 장단이 있어요.
헤드폰은 귀가 아프지 않아요. 대신 차음이 잘 되지 않죠.
이어폰은 차음이 잘 되는 대신 귀가 아파요.
아무튼 여기는 헤드폰을 줬었어요.
에미레이츠를 타서 놀란 건 컨텐츠가 아주 좋았다는 점이에요.
큐레이션도 좋았다. 상을 받았던 영화들을 따로 올려놨어요.
게다가 영화 선택지도 아주 많았기 때문에 좋았어요.
비행기에서 듄을 보고 팬이 되어서 한국에서 듄 2를 엄청 봤죠.
항상 찍어보는 안내 책자에요.
재미있던 부분은 노래까지 다양하게 있었다는 점이에요.
방탄 정국의 솔로 앨범인 Golden도 있어서 반가워서 찍어봤어요.
보컬은 확실히 쫀득하긴 했어요.
이런 중동쪽 항공사들의 장점은 아무래도 기내식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모든 기내식으로 카레를 먹다보니 맛없는 카레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치킨 카레를 골랐고 기내식을 보면 무슨 파스타와 케이크 견과류 그리고 카레가 있어요.
카레만 자세하게 다시 찍어봤어요.
든든하게 기내식을 먹고 꽉 차지 않은 기내 안에서 쉬다보니 천장에 이렇게 불빛이 나오더라고요.
이걸 보면서 확실히 느꼈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제일 좋은 항공사가 아니라는 점을요.
일단 에미레이츠항공이나 에티하드 항공사 둘 다 오래된 시설 없이 정말 말끔해요.
물론 서비스 같은 경우는 국내항공사가 더 좋을 수는 있어도 하드웨어를 따라가는 건 정말 어려운 거 같더라고요.
만족스러운 컨텐츠와 편안했던 이코노미 좌석을 충분히 즐기다보니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어요.
이스탄불 공항은 어찌나 깔끔하던지 정말 쾌적한 시설에 놀랐어요.
이스탄불에는 공항이 두 개가 있어요.
보통 국외 노선을 많이 담당하는 IST 이스탄불 공항과 국내 노선을 담당하는 SAW 사비하 괵첸 공항이 있어요.
이스탄불 공항은 터키의 유럽쪽에 있고 사비하 공항은 아시아 지역에 있죠.
시설도 사비하가 더 오래되었기 때문에 조금 더 낡아요. 사비하 공항 후기는 나중에 더 자세히 남길게요.
이렇게 우린 이스탄불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어요.
저 멀리 보이는 모스크를 보면서 아주 새롭다고 느껴졌어요.
이제 드디어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많은 터키에 왔구나 라는 생각이 확 들었죠.
이스탄불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
이스탄불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은 몇 개가 있어요. 그중에서 저는 지하철을 가장 추천드려요.
일단 지하철을 타러 걸어가요. 연결은 되어 있지만 공항 건물에서 나와서 걸어가야 해요.
메트로 사인을 따라서 걷고 지하로 내려가면 지하철을 탈 수 있어요.
표를 구매할 때 주의해야해요.
주변에 누가 표 구매 도와준다고 하면 직원인지 아닌지 잘 살펴 봐야해요.
여기서 티켓 충전 도와준다고 하고 카드 바꿔치기로 사기를 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냥 무시하고 한국에서 교통카드 사서 충전하듯이 기계에서 터키 교통카드를 사고 한
200리라 정도 충전하면 4번 정도는 사용할 수 있어요.
이스탄불 여행할 땐 무조건 사기를 조심하셔야 해요!
다음엔 터키 여행기를 쭉 올려볼게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