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으로 여행을 가기로 정한 후 우리의 목표는 오직 하나 '휴식' 이었다.
따라서 숙소에 돈을 좀 지불해서라도 좋은 곳에 묵기로 했다. 찾아보니 시내 쪽에 빈벌 비치 프론트 콘도텔이 우리의 첫 번째 옵션으로 들어왔다.
일단 시내와 가깝고 바닷가 앞이다.
보면 객실도 굉장히 깨끗하다. 호텔 로비도 주변 호텔 중에서 가장 커서 마음에 들었다.
호텔도 엄청 높아서 주변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는 점이 큰 매력 포인트였다. 여기 유명한지 한국 사람들이 워크샵 왔더라 ㅋㅋㅋ. 그래서 거의 강원도 온 느낌이었다.
콘도텔이어서 인덕션이 있다. 그런 조리 도구들은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밤에도 풍경을 한 번 찍었다. 핫플 근처에 있어서 쿵짝 거리는 소리가 들려 밤에 무조건 나가게 된다.
정신이 없어서 조식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 조식이 정말 괜찮았다. 필수적인 음식들도 있고 볶음면, 볶음밥, 베이컨, 빵, 분짜 등등까지 너무 옵션이 다양했다. 무료 조식이어서 하나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아주 만족했다.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수영장 뷰가 좋았다. 그러나 수영장이 엄청 좋지는 않았다.
스파도 즐겼는데 베트남 사람들은 다 성격이 좋은 것인지 서비스의 질이 되게 좋았다. 엄청 친절했고 하나하나 다 신경을 써줬다.
위치도 좋고, 서비스 질이 좋았다. 어떻게 이런 좋은 인프라에 좋은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는데 알고 보니 빈펄이 한국의 삼성과 같은 기업이었다.
한국으로 치면 삼성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서비스가 전문적이고 컸지만 관리가 적당히 잘 되는 느낌을 받았다.
굳이 단점을 고르자면 에어컨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덜 시원했었다. 그거 말고는 전체적으로 저렴하고 만족스러웠다.
시내 근처 안정적인 호텔을 찾는다면 여기만한 곳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