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히말라야 트레킹의 마지막 하산 과정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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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네팔] -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트레킹 전체적인 계획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9일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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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네팔] -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6일 차 드디어 도착한 에베레트스 베이스캠프 트레킹
-하산 1일 차-
돈이 부족하단 이유로 내려올 때 아주 오랜 시간동안 걸었어요. 그래서 위의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러부체에서 남체 바자르 근처인 강중마까지 가기로 했어요.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에서 러부체 롯지 가는 길이에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하산을 했죠.
내려가는 길은 워낙 할 만 했어요. 너무 안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강행해서 하산을 진행했던 거 같아요.
내려갈수록 숨쉬기는 편해져서 좋았어요.
트레킹을 계속 하다보면 강아지들이 엄청 많아요. 나중가면 너무 힘들어서 강아지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데
내가 헛것을 봤나 하는 착각도 들기도 해요.
계속 이렇게 내려갔어요.
가는 중에 날씨가 너무나도 안좋아서 사진을 짝지는 못했어요.
그렇게 15시간이라고 나오지만 한 9시간의 트레킹을 통해 강중마에 도착했어요.
-하산 2일 차-
오늘 계획은 강중마에서 팍딩까지 가기로 했었어요.
하지만 지도에서 보이는 거 처럼 팍딩까지 갔을 때 더 갈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해 아예 루클라까지 한 번에 가버렸어요.
사실 이렇게 많이 걷는 것을 추천하진 않아요. 무릎이 굉장히 아프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있거든요.
하산하는 길에 보이는 풍경은 그닥 예쁘지는 않았어요.
아무래도 비수기에 등산을 해서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계속 트레킹을 했고 내리막에서 특히 무릎이 엄청 아팠어요.
아래 사진은 팍딩이에요.
팍딩에서 전기 생산을 위해 SK에너지 제품을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괜히 자부심이 생겼어요.
이렇게 대략 15시간의 트레킹을 끝내고 저희는 루클라에 도착해 카레를 엄청 먹었어요.
사실 이거도 사진이 있으면 좋겠는데 도착했을 때 즈음엔 엄청나게 힘들었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는 못했어요.
루클라에서 카트만두로 내려가는 비행기는 그 주변에서 바로바로 바꿔줄 수 있었어요. 저희도 원래 3일 뒤에 비행기를 타야했지만
롯지 사장님을 통해 비행기를 조금 더 앞당길 수 있었죠. 만약 일찍 내려가고 싶은데 비행기표는 뒤에 끊었다 하시는 분들은
옛날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버스 기다리듯이 공항에 가서 일찍 갈 수 없냐고 물어보면 바꿔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만약 조금 더 확실한 방법을 찾고 있다면 예약한 항공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는거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저희는 타라항공 'Tara Air'을 사용했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항공사 전화번호를 찾아서 직접 바꿀 수 있었어요.
이렇게 히말라야 등산 게시물은 막을 내렸어요. 정말 너무나도 값졌던 경험이었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네팔 내에 맛집과 투어 장소를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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