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15
운영시간: 11:00~22:00
날씨가 더워지면서 점점 빙수를 찾아서 먹게 되고 있어요.
평소같으면 그냥 설빙 신메뉴나 하나 때릴텐데 이왕 먹을 거 재밌고 맛있는 메뉴를 먹어보자 하고 여러 빙수집을 찾고 있죠.
오늘 찾은곳은 카페가 정말 많은 익선동 안의 자몽빙수 맛집 오얏꽃이에요.
익선동은 종로 3가역 앞에 나와서 있는 곳이에요. 특히 길이 정말 복잡해서 지도를 잘 보고 찾아가야 해요.
오얏꽃은 매장이 한옥으로 디자인 되어있어서 그나마 찾기가 편했어요.
빙수말고도 과일을 사용한 여러 음료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생겼어요.
이렇게 ㄷ 자로 좌석이 있고 적절히 시원했어요.
자몽빙수를 주문했어요. 자몽빙수는 가격이 무려 24,900원이었어요.
솔직히 제가 전에 리뷰한 동빙고에 비해서 정말 비싼 가격이었어요.
[20대 라이프/맛집] - [서울 이촌] 팥빙수 맛집 이촌 명동가 동빙고
그렇지만 재료의 차이와 상권이 비싸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맛 없으면 진짜 바로 나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먹었어요.
자몽을 실제로 먹어보면 이게 귤처럼 생겨서 흰 줄이 나오는 걸 기억할거에요.
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자몽은 모두 그게 손질되어 있고 껍질까지 다 벗겨져 과육만 남아있었어요.
정말 인상깊었죠. 이정도 손질이 들어가서 이정도 가격이 나오는구나 했어요.
맛은 역시 맛있었죠. 중요한건 자몽의 떫은 맛 때문에 절대 자몽 주스나 과일을 먹지 않는 저였지만,
달달한 우유 얼음과 쌉쌀한 자몽이 만나 아주 적절한 조화를 이루더라고요.
약간 달달한 것과 함께 아아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카페를 볼 때 음식의 맛과 함께 인테리어와 자리가 얼마나 편한지를 주로 보는 편이에요.
맛과 인테리어는 아주 인상적이었지만, 테이블이 조금씩 흔들리는게 살짝 불편했어요.
그런 단점을 제외하고는 꽤 특색있는 맛있는 자몽빙수집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익선동에 관광객이 너무 많아 잘 가지 않게 되는 곳이지만 이런 특색있는 메뉴는 한 번쯤 먹어보는거도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