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에서는 이스탄불에서 부르사로 넘어가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일단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페리를 타는 것이다.
우리가 있는 곳에서 버스터미널을 가는 것은 너무 멀었기 때문에
페리를 이용해 가기로 했다.
다른 블로그를 보면 페리 회사도 두 개가 있다고 하던데 자세한 부분은 잘 모르고 오직 내가 사용했던 방법만 소개하고자 한다.
Budo 부도 페리 회사 이용하기
어떻게 하면 부르사로 넘어갈 수 있을지 찾다가 부도라는 회사가 있음을 발견했다.
부도(Budo) 페리를 통해 부르사를 가기 위해서는 이스탄불의 에미뇌뉘(Eminönü) 쪽으로 가야한다.
사람들이 낚시하기로 유명한 갈라타 다리 쪽에 있다.
이렇게 페리 타는 곳으로 가면 갈라타 탑이 정면에 보인다
더 정확히는 이 곳으로 가면 된다
부도 에미뇌누 선착장이다.
여기에 가서 목적지는 부르사의 한 지역인 무단야(Mudanya)라고 되어있는 곳을 찾아보면 된다.
부르사 무단야(Bursa Mudanya) 시간표 및 가격 정리
이렇게 선착장에 가면 가격표가 나와있다.
터키 물가가 정말 빠르게 올라서 올해 초 내용임에도 사진보다 더 올랐을 것이다.
어른은 230리라, 학생은 175리라이다.
아래는 시간표이다. 보통 3~4시간 간격으로 뜨문뜨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늦게 부르사를 가고 싶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게 더 유익해보인다.
하지만 버스는 3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페리는 2시간 정도 걸리니 가급적 페리를 추천하는 편이다.
사이트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조금 기다리다가 페리를 탔다.
페리 내부는 넓다. 안에 간단히 먹을 것도 있다.
배에 부도라고 적혀 있어 찾기도 쉽다.
바깥도 나가서 보고 싶었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운행 중에는 밖에 나갈 수 없다.
페리 안은 자유석이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좌석에 앉으면 된다.
뱃멀미를 걱정했지만 배가 생각보다 커서 그런지 심하게 흔들리진 않았다.
배 안에 있는 매점이다.
터키는 생각보다 이런 간단한 먹을거리 인프라가 잘 되어있다고 느낀다.
환기는 잘 안되어서 그런지 배에서 살짝 꿉꿉한(쯔란 냄새)가 났다.
흑해를 가로질러 가는 거였기 때문에 바다에선 인터넷이 안되는게 조금 불편했다.
대략 2시간을 이동하면 부르사의 무단야에 도착한다.
내린 뒤에 시내 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노란색 버스가 모여있는 곳으로 가면 버스들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단야에서 부르사 시내 하이켈(Heykel)까지 가기
버스 중에서 잘 찾아보면 f-3 버스가 있다. 이걸 타고 가면 된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영어를 잘 못해서 살짝 어려움을 겪었다.
확실히 이스탄불에서 조금만 떨어졌는데도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긴다는게 신기했다.
부르사 버스는 일반 비자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나는 토스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었다.
여기 사람들 인심이 정말 좋은게 결제가 안되어도 그냥 타라고 해주신다.
버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이렇게 가다보면 하이켈이라는 곳에 내리게 된다.
하이켈은 동상이라는 뜻이다. 그랜드 바자르 근처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쉽다.
호텔은 여기 주변으로 잡는게 이동에 편리해서 좋을 거 같다.
다음에는 호텔 추천에 관해서 포스팅 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