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은 백종원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 나왔던 카이막 맛집에 대한 후기이다.
가게 이름은 Boris'in Yeri 이다.
중심지에 조금 벗어난 곳에 있어서 조금 걸어야 한다. 길이 조금 좁아서 택시타면 조금 막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는 좁고 사람들은 많았다.
특히 중국인들이 아주 많았다. 아마 중국쪽에서도 유명한 곳인가 싶었다.
대충 맛있어보이는 추천 메뉴들은 다 시켰다.
터키의 아침 카흐발트
터키는 식문화로 아주 유명하다. 다양한 음식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내 기준 프랑스 중국 터키 이렇게 식문화가 아주 발달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터키의 아침은 카흐발트 Kahvalti 라고 한다.
빵과 다양한 음식들을 함께 먹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으로 예시를 들면 밥과 반찬을 함께 먹는 느낌이다.
다양한 음식들이라고 하면 잼, 햄 계란 과일 등이 있고 오늘 소개할 카이막도 그런 반찬 종류 중 하나이다.
빵은 기본 제공되었다. 유럽에서 기본 제공 빵은 항상 안건드리곤 했는데 여기선 아직까지 빵 정도는 무료 제공되는 거 같다.
(그런데 요새는 잘 모르겠다 워낙 이스탄불 물가가 올라서)
추천메뉴
카이막에는 꿀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는데 무조건 꿀과 함께있는 카이막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 카이막은 그렇게 특색이 있다는 느낌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그인헬과 같은 메뉴와 소시지구이를 시켰다.
이때는 터키 여행 초반이어서 잘 몰랐지만 약간 아침 메뉴 대중픽이었다. 어딜가도 저렴한 햄과 계란은 나왔던 거 같다.
잘 모르겠으면 서빙하시는 분께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주신다.
몇몇후기에선 서빙해주는 아주머니가 별로라는 평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런 건 잘 못느꼈다.
빵 위에 계란과 소시지 카이막을 올려서 먹으니 맛의 조화가 좋았다.
터키가 카이막 요거트 같이 유제품 음식이 발전한 이유가 아마 고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터키에 오자마자 먹은게 대부분 고기였고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아마 그런 소화를 도와주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 끼니마다 cai 차는 무조건 먹었다.
꿀이 워낙 맛있어서 꿀이 들어간 우유를 후식으로 먹었다.
아침부터 꿀이 들어간 것을 먹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렇다면 기본 카이막을 먹는것도 괜찮다.
하지만 나머지 음식의 간이 강해서 꿀이 없다면 나중에 가서 맛이 잘 안느껴진다.
방송에서 백종원 슨배님이 왜 카이막이 천상의 맛이라고 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다만 편의점에서 사먹은 카이막과 비교해서 조금 더 섬세한 맛이 있었고 쫀득함이 매력적이었다.
나중에 먹다보면 카이막의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그맛이 그맛이 된다.
그래도 초반의 섬세한 맛이 궁금하다면 여기 와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보리스'인 예리 · Şehsuvar Bey, Ördekli Bakkal Sk. No:9, 34130 Fatih/İstanbul, 튀르키예
4.0 ★ · 아침식사 전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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