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네팔 / / 2024. 9. 3. 01:30

네팔 카트만두 로컬 관광지 추천 4일 간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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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트레킹 9일 포함 총 4일 동안 돌아다니면서 인상 깊었던 곳에 대해서 정리해볼게요.


 
저희는 일단 거의 매일 도보로 카트만두를 돌아다녔어요. 호텔이 타멜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동서남북으로 해서 하루씩 투자해 4일 동안 카트만두를 돌아다녔죠.
 
그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차이나타운 Chinatown

 
여행을 간다면 차이나타운은 한 번 정도 가줘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중국인이 여기도 있어? 그리고 심지어 많이 살아서 타운을 이루고 있다니 약간 이런 느낌으로 보러 가요.
 
당연히 차이나타운의 음식들은 맛있어요. 
 
또한 제가 차이나타운에 가서 즐겨하는 것은 바로 마트 구경하기에요. 마트를 구경하면 여기에 사는 중국인들이
 
어떤 식으로 삶을 사는지 간접적으로 볼 수 있거든요.
 
신기했던 건 뒤에 사진처럼 무언가를 말려놓는게 인상적이었어요.

마트
차이나타운 마트

현지 마트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또 다른 마트와 백화점이에요.
 
사실 카트만두를 보면서 조금 신기하다고 느낀게 일단 도로는 거의 포장이 안되어있어요.
 
메인 도로 조금 빼고는 포장이 잘 안되어있고 대부분 공사중이에요.
 
그렇게 여러 곳들이 개발되는 와중에 신기하게 백화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무슨 느낌인지 보기 위해 백화점도 
잠깐 들렸죠.
 
또 신기했던 부분은 오른쪽 사진같이 현재라는 라면이 있었어요.
 
current 현재 이런 라면이에요. 되게 매웠던 거로 기억해요. 확실히 한류 덕분인지 이렇게 한국말만 쓰고
 
마케팅 하는게 신기해보였어요.

백화점 입구 사진한국라면
또 다른 현지 마트

쿠마리 하우스 (파탄 광장에 있는 쿠마리) Patan Durbar Square

 
그냥 주변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쿠마리 하우스에요.
 
쿠마리란 (Kumari) 네팔에서 어린 소녀들을 살아 있는 여신으로 숭배하는 전통을 의미해요. 쿠마리는 네팔과 일부 힌두교와 불교 문화권에서 중요한 종교적 상징으로 여겨져요.

쿠마리는 "처녀"를 의미하며, 쿠마리로 선택된 소녀는 힌두교 신인 탈레주(Taleju)의 화신으로 여겨져요. 쿠마리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특정한 신체적 특징과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매우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네와르(네팔의 전통적 민족 집단) 출신의 어린 소녀들이 선발되며, 쿠마리로 추대된 소녀는 신성한 존재로 여겨져 그녀의 행동과 발언이 큰 의미를 가져요.

쿠마리는 주로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쿠마리 가르(Kumari Ghar)"라는 특별한 궁전에 거주하며, 중요한 종교적 의식과 축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요. 쿠마리로 선택된 소녀는 첫 월경이 시작될 때까지 그 지위를 유지하며, 그 이후에는 다시 일반인의 삶으로 돌아가요. 이 전통은 네팔에서 매우 신성하고 오래된 문화적, 종교적 관습으로 여겨진다고 해요.
 
제가 봤던 쿠마리는 메인 쿠마리는 아니었어요. 찾아보니 하나의 동네마다 쿠마리가 있다고 해요.

쿠마리 하우스 입구바깥쪽
쿠마리 하우스

 
왼쪽에 보이는 입구에서 벨을 누르고 신발 벗고 대기하고 있으면 올라오라고 해요.
 
쿠마리 앞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죠. 쿠마리는 일반인과 대화를 할 수 없어요. 게다가
 
쿠마리믄 웃으면 안되고 땅바닥도 밟으면 안되어서 안내해주는 사람이 대기를 시켜요. 그렇다고 엄청 정숙을 유지하지는
않고 저희가 가자마자 바로 말하는거로 봐 엄청 엄격한거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신비했어요.
 
안내해주는 사람이랑 같이 얘기도 했고 저희가 한국에서 왔다니까 그 얘기를 들은 쿠마리가 반가워하는 느낌이 들었죠.
 
팁은 한 인당 200루피 해서 500정도 줬어요.
 

현지 거리

 
네팔은 현지 거리를 걸어다녀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 곳이었어요. 
 
평소에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느낌의 거리들을 볼 수 있었고
 
현대문물과 예전 문물이 같이 섞여있는게 인상적이었어요.
 
길을 걷다보면 원숭이도 보이고 여러 탑들도 자주 보였어요.

네팔 거리네팔 거리
네팔 거리

나라얀히티 왕궁 Narayanhiti Palace
नारायणहिटी दरवार संग्रहालय

 
근처 구글지도를 살펴보다 의미있는 장소 없을까 찾던 중 찾았던 왕궁이에요.
 
네팔의 수도에 있는 왕궁이면 역사적인 의미가 아주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방문하러 갔어요.
 
역시 경비가 아주 삼엄했고 관광하러 온 현지인들이 많았어요.
 
나라얀히티 왕궁의 입장료는 
일반 외국인이면 1000 루피였고 SAARC에 가입된 시민들이면 500루피였어요.
 
SAARC에 가입된 대표적인 나라는 중국이에요. 
 
네팔은 중국과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주변 사람들한테도 물어보면 다들 중국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나라얀히티 왕궁
나라얀히티 왕궁과 입장료

경비가 심해 안쪽 사진은 찍지 못하고 바깥쪽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저희는 표를 확인하는 계산원이 저희보고 중국인이라고 생각해서 500루피만 받았어요.
 
500루피면 꽤 가치가 있는 장소였어요. 여기서 여러 국가 주요인사들도 살았었고 예전에 총격도 있었는데
 
그런 현장이 아주 잘 보존되어 있었거든요. 네팔에서 마냥 관광만 하고싶은게 아니라면 이런 곳도 방문해서 역사를 간단히 
 
알아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스와얌부나트 사원(원숭이 사원 स्वयम्भूनाथ स्तुप
Swayambhunath temple)

 
네팔에 여행하면서 한국인을 가장 많이 만났던 곳이에요.
 
유명한 관광지라고 볼 수 있죠.
 
원숭이들이 사원에 있는게 신기했어요. 또한 올라가는데 계단이 많이 있어서 힘들기도 했던 곳이에요. 
 
딱히 어떤 의미가 있는 사원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높은 언덕에 있어 카트만두의 전경을 잘 살펴볼 수 있었어요.
 
여기도 입장료가 있는데 메인 계단으로 올라가지 말고 옆을 타는 길로 올라가면 입장료를 피할 수 있어요.
 
약간 허술하게 돈을 내라고 해서 처음엔 강제로 돈을 뺏기는 기분까지 들었어요.

원숭이 사원
원숭이 사원

 
제가 이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아마 쿠마리 하우스와 나라얀히티 왕궁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관광지를 가는 것보다 그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관심을 가지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살펴보는게
 
더욱 재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원숭이 사원을 마지막으로 저희는 터키로 여행을 떠나게 돼요.
 
다음 포스팅에는 네팔에서 먹었던 음식점 요약본과 에어 두바이항공 후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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